고양이는 독립심이 강하고, 자부심이 있어서,
자기가 싫어하고 내키지않는 것에 '순종'이나 '복종'은 하지않는다고 알고있다.
심지어 개가 당신 옆자리에 앉아있다고하면 당신을 좋아하기 때문인데,
고양이가 당신 옆자리에 앉아있다고 하면 당신이 앉은 자리를 좋아하기 때문이라고까지 들은 바 있다.
그런 선입견을 가지고 mayo와 생활하다보니,
생각보다 mayo는 나에게 많이 의지를 하고 있다는것이 느껴진다.
단순히 밥을 주기 때문이라기보다는, 나름의 잔정을 주는 것이 느껴진다.
잠시라도 나갔다 돌아오면 적어도 30분은 입구에서 문쪽으로 나를 기다려준다.
돌아와 책상에 바로 앉으면,
'걱정했었는데 나 아는척도 해주지 않고 바로 일하느냐'고 조용히 투덜댄다.
미안한 마음에 번쩍 들어서 품에 안아주고 토닥토닥 엉덩이를 두들여주면,
완전히 만족스러운듯이 전신의 힘을 타악 빼고 꼬리만 천천히 까딱까딱 거린다.
자는동안에 이불밖으로 종아리라도 내놓고 잠들다가 일어나보면,
다리쪽에 바짝 등을 기대어 같이 잠들어있는 모습을 종종 보게된다.
일어나서 한참 이쁘게 자는 모습을 바라보면,
자기도 화들짝 일어나 반갑게 'nya~'
아침인사를 하려는듯이 휘둥그런 눈을 하고, 촉촉한 코를 내 코에 살짝 대어준다.
최근 자주 mayo의 마음씀씀이가 고맙게 느껴질 때가 많다.
# by zena | 2004/10/31 12:43 |
Yo~ MaY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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