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제가 참여하고있는 프로젝트는 마포구에있는 모 국가산하기관에서 진행중입니다.국가산하기관이므로 직원은 준공무원이지요.
어제 퇴근직전부터 술렁이더라구요.
'여기 치워두고 집어던질만한거 다 정리하고..'
'내일 상황이 어찌 될지 모르니깐 일찍들 출근하고..'
등등 의 이야기가 들리더라구요.
무슨 일인지...하고 오늘 출근했더니만, 프로젝트 담당직원이
"모 단체에서 이 기관에 민원처리에 불만있어서 오늘와서 뒤엎겠다 쳐들어오겠다 라고 험하게 행패부리고 갔길래 경찰불러서 바리케이트 칠 예정이니 오늘 개발하실때 애로사항이 좀 있을꺼다"는 겁니다.
아싸..이게 왠 구경꺼리냐 싶었지요.
자세히 알아본즉, @파공작원 출신단에서 수익사업을 하겠다며, 설악산에 부지를 매입하고 공사도 다 진행하고 허가신청을 했는데 기관에서 불허를 때렸다는 겁니다.
그 수익사업이란 것은 이른바 황금알을 낳는다는 러브호텔업!!!
오호라..아무리 초호화판으로 만들어놔도 1,2년이면 투자수익을 고스란히 뽑는다는 그 러브호텔업..
게다가 단풍때니 스키철이니 바캉스니 사시사철 사람들이 들끓는 휴양지라는 설악산의 특수성.
바로 그곳에 러브호텔을 운영하시겠다라.....
그 이야기를 듣던 팀원이 조용히 왈
"설악산 일대 부대도 많으니 국군아저씨가 많이 애용해 줄듯해."
OTL
암튼 개발팀 일동 모두 설레였습니다.
과연 경찰과 대치할까? 건물진입을 시도해서 건물점거를 하면 어떻게 할까?
뭐부터 집어던질까? 점심식사하러 나가지 못할텐데 배달은 해주려나?
등등 상상의 나래를 피고있는데..
이 기관상위부처에 진정서를 내고 답변을 기다리므로 오늘은 안 한다고 했댑니다.
(에엥..내심 기대했는데.. =.=? )
그래도 @파공작원님들.. 설악산 러브호텔업은 이미 불법이었어요.
국가보상대신으로 받을 차원의 사업이 아니라구요.
# by zena | 2004/10/07 01: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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